
20세기 패션문화의 변천사를 살펴보면, 1930년대에서 1950년대에는 여성들이 더욱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선호했으며, 이전의 직선적이고 보이시한 실루엣 대신, 롱앤슬림한 실루엣이 등장했습니다. 스커트 길이는 좀 더 길어져서 종아리까지 내려왔으며, 전체적으로 몸에 꼭 맞는 실루엣이 유행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전쟁으로 인해 자원 부족과 근로자들의 참전으로 인해 간소하고 절제된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1940년대는 군복과 비슷한 실루엣의 드레스가 유행했으며, 1950년대에는 전쟁의 영향이 사라지면서 패션은 다시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돌아갔습니다. 락앤롤 문화와 영화 등이 패션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스윙 드레스와 풍성한 치마가 인기를 얻었습니다. ◆ 1930년대 세계적인 경제 대 공황으로 인..

미(美)!, 미의 본질은 어디서부터 유래되었고, 자신을 위한 것일까요? 정돈된 꾸밈의 모습을 타인에게 보이고 싶어서일까요? 멀고 먼 선사시대 때부터 갖가지 꾸밈을 한 것으로부터 유래된 것인지는 아닐까요? 하여, 꾸밈을 여러 가지 형태로 표현한 패션 스타일을, 1900년대부터 2000년대 및 최근에 이르기까지 몇편으로 나누어서 개략적으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이전 나염 계통에 관심이 있어 공부한 것을 보관했던 자료입니다. ■ 1900년대 ▶ 여성 가슴 부분이 자루 모양으로 된 파우치 부좀(pouch bosom) 실루엣(silhouette)과 크고 테가 넓은 모자가 유행했다. ▶ 남성 19세기 기본형이 그대로 지속되면서 기능별로 더욱 세분화되고, 편안한 스타일로 변화한다. 재킷의 길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