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세기 패션문화의 변천사를 살펴보면, 1930년대에서 1950년대에는 여성들이 더욱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선호했으며, 이전의 직선적이고 보이시한 실루엣 대신, 롱앤슬림한 실루엣이 등장했습니다.

 

930년대에서 1950년대 여성패션

스커트 길이는 좀 더 길어져서 종아리까지 내려왔으며, 전체적으로 몸에 꼭 맞는 실루엣이 유행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전쟁으로 인해 자원 부족과 근로자들의 참전으로 인해 간소하고 절제된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1940년대는 군복과 비슷한 실루엣의 드레스가 유행했으며, 1950년대에는 전쟁의 영향이 사라지면서 패션은 다시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돌아갔습니다.

 

1940~9150년대 패션

락앤롤 문화와 영화 등이 패션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스윙 드레스와 풍성한 치마가 인기를 얻었습니다.

 

◆ 1930년대

 

1930년대 하우스 드레스 여성패션

세계적인 경제 대 공황으로 인하여 여성들의 의복이 주로 하우스 드레스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1차 대전 이후 남성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국가적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유행이라고 합니다.

 

1930년대에는, 1920년대의 직선적이고 보이시(boyish)한 실루엣이, 좀 더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실루엣으로 변했습니다.

 

1930년대  롱 앤 슬림(long and slim) 실루엣이 등장

이전의 낮은 허리선은 제자리를 찾아 돌아왔고, 스커트 길이는 좀 더 길어져서 종아리까지 내려왔으며, 전체적으로 몸에 꼭 맞는 롱 앤 슬림(long and slim) 실루엣이 등장했습니다.

 

스커트에는 바이어스 컷(bias cut)을 사용해 플레어(flare)가 있는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완성했습니다.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1930년대 실루엣, 웨이스트 라인은 올라가고, 스커트 길이는 길어져서 전체적인 실루엣이 가늘고 길어졌습니다.

 

▶ 여성

 

1930년대 여성패션

대공황과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우아한 시대의 종결이었다고 말해졌으나, 반면 새로운 현대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한 또 하나의 우아함이 탄생한 시기입니다.

 

1930년대 여성패션

기성복이 본격적으로 일반화되기 시작하면서, 이전의 풍부한 장식적 패션이 사라지고 실용적인 우아함이 존중되었습니다.

1930년대의 여성복은 부드러우면서도 볼륨 있는 실루엣에, 작은 모자와 굽이 편평한 운동화 모양의 구두가 유행했습니다.

 

▶ 남성

 

1930년대 남성패션

어깨 폭을 매우 넓게 하고 허리를 조인 X자형 라인의 드레프트슈트와 두 턱에 허벅지 윗부분이 매우 깊은 바지를 입었는데, 이것은 영국의 유서깊은 맞춤복 거리인 세빌로우에서 시작된 것으로, 후에 헐리우드룩의 원조가 됩니다.

 

1930년대 남성패션

외투는 컨버터블 칼라에 래글란 소매가 달린 코트나, 낙타털로 된 더블 여밈의 벨트가 달린 폴로 코트(polo coat)가 유행하였으며, 셔츠의 칼라는 떼었다 붙였다 하는 형태가 사라져 현대의 셔츠 칼라 모양이 되었습니다.

 

◆ 1940년대

 

40년대는 2차 세계대전이 있었던 격동의 시기입니다. 2차 대전의 발발로 인해 패션도 위축되었으며, 물자의 극단적인 부족으로 인한 슬림 룩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실루엣은 더욱 가늘고 간결해졌습니다.

 

1940년대 패션

남성들의 전쟁 참여로 남성의 업무를 대신하게 된 여성들. 그녀들을 위하여 여성 직공 차림인 오버롤 점프슈트 등이 많이 입혀졌습니다.

 

바지의 자유로움을 막 경험하기 시작한 여성들에 의해, 바지가 여성복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습니다.

 

1940년대 남성패션

전쟁 기간 동안 균형감각을 잃었던 실루엣이 전쟁 후 부드러워지고 여성스러워 졌는데, 깊게 판 네크라인과 잘룩한 허리, 풍만한 스커트로 대표되는 디올(Christian Dior)의 뉴 룩(new look) 패션이 유행하였습니다.

 

▶ 여성

 

4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남성적인 디자인이 차용되어 어깨가 넓어지고 패드를 사용하며, 허리는 꼭 맞게 입었습니다.

 

1940년대 여성패션

스커트는 통이 좁고 짧았는데, 이는 2차대전의 영향으로 옷감이 부족하게 되어 나타난 경향입니다. 또한 앞이마에 걸치듯이 쓰는 작은 모자가 유행했습니다.

 

 

▶ 남성

 

옷감 부족으로 쓸모없는 드레이프가 없어지고 더블 보다는 싱글, 쓰리피스 보다는 투피스 슈트로 전환되었습니다.

 

1940년대 남성패션

의상의 색상은 검정색, 청색과 같은 가라앉은 색상이 주류를 이루며, 슈트의 실루엣은 영국의 드레이프 슈트의 연속이었으며, 이 모델을 원형으로 미국식, 프랑스식, 이탈리아식의 스타일로 정돈되어져 가게 됩니다.

 

◆ 1950년대

 

1950대 패션 웨스턴 웨어(western wear)

전쟁이 끝난 후 생활에 지친 여성들은 건전한 생활방식을 되찾기 위해, 웨스턴 웨어(western wear)를 발견하고 캐쥬얼한 스포츠 웨어를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 여성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던 인형 옷 모양의 의상인 베이비 달(baby dall) 실루엣이 유행했습니다.

 

1950년대 여성패션

원형의 어깨선에 퍼후 소매를 달거나, 7부 길이의 일직선 소매에 허리는 꼭 맞고, 스커트를 무릎 밑으로 길게 부풀려 입었습니다.

 

▶ 남성

 

전쟁 이후 젊은이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대량소비 경향으로 젊은층의 패션을 활성화시켰습니다.

 

1950년대 남성패션

젊은 층의 긴장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과장된 실루엣의 쥬트(jute) 슈트와 에드워디안(Edwardian) 복식을 모방한 테디보이즈(teddy boys) 스타일로 나타나게 됩니다.

 

정계나 국제적인 주요 인물들이 공식 석상에서 베스트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쓰리피스가 완전히 물러가고 투피스가 슈트의 기본이 되었습니다.

 

1950년대 유럽 남성패션

실루엣은 단추가 한 줄로 달린 싱글브레스트(single breasted)에 내츄럴숄더가 기본이었고, 아이비리그 룩(Ivy League look)이라 불리는 일직선의 날씬해 보이는 슬림라인 의상이 유행하였습니다.

 

다양한 화학적 섬유가 본격적으로 실용화되었으며, 초기 유행의 소재가 밝고 옅은 색의 개버딘(gabardine)으로 되었지만, 후기에 들어 어둡고 검은 플라노(flano)로 바뀌었습니다.

 

참고 자료 : 네이버 백과사전, 패션과 의상, 패션의 역사

 

일본강점기 이후, 해방된 1950년대경 한국 여성의 패션